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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덕 원장 취임사
  • 2007-06-11 00:00
  • 조회 11251

본문 내용

 

취    임    사

안녕 하십니까.

먼저 이 자리에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 도청 기획관리실장님 및 도의원님 그리고 연구원 여러 이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전북발전연구원 제3대 원장에 취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기에 앞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100년 먹거리 발굴을 측면에서 지원해야 하는 선장으로서의 무한한 책임을 먼저 느낍니다. 

전북발전연구원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도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일정 부문에서는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여 걱정과 염려를 끼쳐 드린 점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는 그 만큼 지역발전을 열망하는 도민들이 연구원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또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 졸업 이후 연구원으로서의 생활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대기업 경영연구소와 현장에서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전라북도와는 직접적으로는 관련이 없지만 오늘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 어디에서 출생하였는가 보다는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제가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전북발전연구원과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1세기는 지식과 정보를 무기로 국가간 경계가 따로 없는 글로벌 무한 경쟁을 하는 시대입니다. 창의적인 사고와 지식의 활용, 적극적인 도전정신 없이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최근 전라북도는 글로벌시대에서 한발 앞서가기 위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들은 21세기 글로벌경제의 중심축으로 한결같이 아시아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전북은 아시아로 통하는 새만금이라는 중요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여 상대적으로 풍부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잠재력에 도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식정보를 결합하여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일이야말로 전북발전연구원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발전연구원은 지역의 싱크탱크로서,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지역발전의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고, 산학연관의 지역혁신체계에서 중심적인 창구역할을 수행하여, 지방의 논리를 개발하고 전북의 가치를 높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살기 좋은 공간을 창출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전북발전연구원은 전라북도의 도정 전반에 걸쳐 이론에 근거하고, 실천 가능한 정책을 제공함으로써 변화하는 도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오늘 원장 취임과 함께 연구원 운영에 관해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연구원이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보고, 일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이냐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우선, 우수한 연구환경 조성과 연구역량 제고에 노력하겠습니다. 열악한 연구환경 속에서 질 좋은 연구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훌륭한 연구환경의 조성은 우수한 연구인력의 확보를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연구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연구에 열정을 쏟음으로써 연구원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입니다.

둘째, 연구원 운영에 있어 효율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어느 조직이던 생산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가 없습니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경영이 연구원의 생산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과감한 자기혁신과 조직혁신으로 도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셋째, 국내외 유수한 연구기관들은 물론 지역 및 중앙의 산학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의 시너지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연구원의 지식과 정보가 지역의 혁신주체들과 공유되고 학제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때 연구성과가 정책집행현장에서 순발력 있게 접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연구과제의 발굴과 수행 및 결과 평가에 고객의 의견을 포함하는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어 공정하고 투명한 성과보상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고, 연구원의 경쟁력을 제고하며, 연구원 개개인은 자신의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전북발전연구원의 경쟁력은 곧 전라북도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장 개인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연구원 전 식구들과 여기에 참석하신 분들을 포함한 지역혁신 주체 및 전 도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하나로 모아질 때, 전발연은 명실상부한 전북의 싱크탱크로서 기능과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북발전연구원 임직원 일동은 앞으로 연구원이 전라북도의 싱크탱크로서 지역발전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도정현안에 대한 독자적이고 객관성 있는 연구와, 기본에 충실한 연구를 통하여 전라북도의 미래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전북발전연구원이 살아야 전라북도가 살고, 전라북도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각오로 일하겠습니다.

오늘 바쁘신 일정에도 저의 취임식에 참석해 주신 도 관계자 및 내외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6월 11일

전북발전연구원장 신 기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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