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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철학이란 밥먹고 사랑하고, 늙어가는 평범한 일상의 태도" | 기본과제
  • 2025-07-22
  • 조회 104

본문 내용

"​철학이란 밥먹고 사랑하고, 늙어가는 평범한 일상의 태도"

 

○ 백년포럼 제34강, 성진기교수 강연 ‘치자향 그윽한 7월의 철학 이야기’ 

 

○ “철학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밥을 먹고, 사랑하고, 늙어가는 평범한 일상을 통해 살아가는 태도일 것입니다”

○ 22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치자향 그윽한 7월의 철학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전북 백년포럼’ 제34강 연사로 초청된 성진기 전남대 명예교수의 말이다. 

○ 성 교수는 본 강연에 앞서 “긴 안목을 앞세우는 자세가 돋보이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포럼’ 아이디어에 경의를 표한다”며 “정신문화는 여러 세대를 담당해 온 사람들의 이상과 현실의 가치 지향의 산물일 것이고, 전북의 백년을 겨냥한 꿈은 백년을 관통할 가치체계 구상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진행된 그의 철학 강의는 ‘삶과 죽음’, ‘관계와 도덕’, ‘사랑과 예술’, ‘늙어감과 희망’이라는 인간 존재의 본질적 질문을 사유하며, 철학이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조망해 눈길을 끌었다. 

○ 성 교수는 고흐의 그림, 칸트의 도덕률,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니체의 아모르파티까지 동서양 철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강연을 통해 단순한 이론적 접근이 아닌, ‘살아 있는 철학의 현장’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그는 “밥벌이의 고단함, 사랑의 기쁨과 상처, 늙어감의 서러움과 성숙, 죽음을 앞둔 침묵 속에서조차 삶을 존엄하게 만드는 힘이 철학에 있다”며 철학이란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태도임을 대중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특히 성 교수는 “무릇 문화는 기술에 앞서 이것들을 꿈꾸고 실천하는 지도자들의 철학에 의존하고, 따라서 지도자의 인생관, 도덕성, 정서에 크게 좌우되기에 ‘인생’과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와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북연구원 이남호 원장은 “백년포럼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시민과 함께 ‘생각하는 공동체’를 이루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모처럼 마련된 철학 강의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한편 ‘전북 백년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연구원과 전주상공회의소가 공동주관하며 관련 실무부서 담당자, 출연기관 및 유관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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