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KREN
전체메뉴SITEMAP
전북연구원
통합검색 
보도자료
Jeonbuk State Institute

제목

[이슈브리핑] “새만금 청년 유입, 첨단산업 집적 넘어 ‘고용·정주 통합’이 관건” | 기본과제
  • 2026-06-17
  • 조회 46

본문 내용

“새만금 청년 유입, 첨단산업 집적 넘어 ‘고용·정주 통합’이 관건”

 

○ 새만금 신산업 투자, 청년 유입·정착으로 연결할 후속 전략 필요

○ 해외 사례 및 실증 분석 결과, 첨단산업 단독 효과보다 ‘청년 고용 및 정주환경’이 핵심

○ 새만금 청년 유입→체류→정착의 전 과정 설계를 위한 3대 통합 전략 제안

 

○ 현대차그룹의 9조 원 규모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새만금 지역이 성공적인 미래산업 거점으로 안착하고 청년인구를 유입하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입지 조성을 넘어 양질의 청년고용 기회와 정주환경이 결합된 통합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 전북연구원(원장 최백렬)은 「새만금 신산업 유치에 따른 청년인구 유입·정착 전략」 이슈브리핑을 통해 대규모 신산업 투자가 곧바로 청년인구 유입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진단하며, 청년인구 유입·정착을 위한 새만금 맞춤형 3대 전략을 제시했다. 

○ 이슈브리핑에 따르면, 대만 신주과학단지와 美 북버지니아 라우던 카운티 사례를 비교한 결과, 산업과 정주환경 연계 여부가 청년 유입의 성패를 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ICT 제조업 중심의 대만 신주과학단지는 R&D 기능과 직주근접 주거환경, 산·학·연 연계 구조를 결합하여 신주현·신주시의 청년인구(20~34세) 비중(18.5%)이 대만 평균(18.2%)을 상회하는 젊은 인구구조를 보였다.

○ 반면, 美 북버지니아 라우던 카운티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집적되었음에도 청년인구 비중(15.9%)이 미국 평균(20.1%)보다 4.2%p 낮았다. 이는 자동화에 따른 제한적 고용 창출, 주거비 부담·소음과 같은 정주 저해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 이에 이지선 연구위원, 김시백 선임연구위원은 “두 사례 비교를 통해, 대규모 신산업 투자라 하더라도 산업 유형과 고용 구조, 정주환경과의 연계 여부에 따라 청년인구 유입 효과는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 확인되었다”고 진단했다.

○ 통계 분석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17개 시도 데이터를 활용한 패널 데이터 분석 결과, 첨단기술산업 집적 자체보다 청년 고용률, 주택보급률, 도시공원 조성면적 등 고용 및 정주환경 요인이 청년 유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새만금 신산업 투자를 청년인구 유입으로 연결하기 위해 산업·고용·정주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 현재 전북은 주택 보급률(전국 5위), 도시공원 조성면적(전국 3위) 등 전반적인 정주환경은 양호하나, 청년 고용률은 38%로 전국 평균(45%)을 하회하며, 생활 인프라가 전주·군산·익산 등 일부에 편중되어 새만금 일대의 생활서비스 접근성이 낮다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 이에 연구진은 청년 유입부터 체류, 장기 정착을 이끄는 전 과정 설계 방안으로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 첫째,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내 청년주거단지 조성이 필요하다.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는 주거, 교육, 상업, 공공, 녹지 기능을 포함한 복합도시로 계획되어 있어 청년층의 초기 체류와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 가능하다. 향후 청년 1인 가구, 초기 취업자,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코리빙, 공공임대, 직주근접형 주거, 생활SOC 연계형 청년주거 특화구역을 선제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

○ 둘째, ▲생활 서비스 연계 광역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 새만금 내부에 모든 생활서비스를 단기간에 구축하기 어려운 만큼, 군산·김제·부안·전주·익산 등 기존 거점도시와 새만금을 연결하는 생활권 연계 전략이 요구된다. 통근·통학, 의료, 문화·여가, 쇼핑 등 청년의 일상생활 수요가 광역적으로 충족될 수 있도록 광역버스, 수요응답형 교통, 철도·환승체계 등을 단계적으로 확충해야 한다.

○ 셋째, ▲ 산업 투자 연계 단계별 정주·인력양성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새만금 신산업은 고숙련 기술인력 수요가 높은 분야인 만큼, 투자 유치가 지역 내 청년 정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인력양성과 함께 주거·교통·생활서비스 등 정주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해야 한다. 투자 착공 이전에는 단기 체류형 주거와 생활교통, 맞춤형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이후 현장실습·인턴십·채용연계, 청년주택, 의료·돌봄·커뮤니티 서비스, 장기 정착 지원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 연구진은 “새만금 신산업 투자는 전북 청년인구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지만, 첨단산업 유치만으로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청년이 새만금에서 일하고, 이동하고, 생활하고, 가족을 형성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산업 투자와 같은 속도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글